물류센터 공사중 바닥 붕괴… 인부 1명 실종·8명 부상

입력 2011-02-23 21:24

23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W냉장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4층 옥상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바닥 일부가 무너져 인부 1명이 실종됐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작업 인부 9명이 4층 바닥으로 추락해 매몰됐다가 8명은 구조됐으나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매몰된 나머지 인부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4층 옥상 타설작업 중 철제 하부지지대가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U’자 형태로 휘어지면서 바닥 3040㎡중 500㎡ 가량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3400여㎡ 규모다.

경찰은 매몰자 수색작업과 함께 공사현장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