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주제로 서예전 연 박종구 목사… “모든 문제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해결돼”
입력 2011-02-22 19:36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가 붓글씨로 이 시대와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표현해 냈다.
22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성경을 텍스트로 서예전을 개최한 박 목사는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성경말씀으로 담아 내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때만이 이 시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심정을 나타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로마서 12장 2절(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을 통해 한국교회의 변화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비결은 에베소서 1장 9∼10절, 크리스천의 영성을 회복하고 사랑의 윤리를 실천하는 방안은 마태복음 6장 33절, 로마서 12장 1절, 요한복음 13장 34절, 로마서 13장 10절로 표현했다. 하나님 나라는 현상적인 번영이 아니라고 하박국 3장 17∼18절, 마태복음 5장 3∼10절로 드러냈다.
그는 요한복음 17장 1∼26절을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에 귀 기울일 것을 호소했다.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소서”(1절) “하나 되게 하옵소서”(11절)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소서”(15절)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17절) 등이다. 아울러 야고보서 4장 2∼3절로 많은 기도가 아닌 바른 기도를, 누가복음 18장 27절로 인간은 결코 모든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를 통해 크리스천의 정체성 회복과 선한 싸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사 60:1; 엡 6;17).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