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11년 역대 최고실적 목표 세워

입력 2011-02-22 18:16

현대상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매출 7조9438억원, 영업이익 6374억원을 목표로 하는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6017억원보다 5.9% 상향된 수치이며, 매출 목표는 작년(8조870억원)보다 줄었지만 이는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 환산에 따른 것으로 달러로 계산하면 9% 증가한 75억6551달러이다. 컨테이너 수송 목표는 336만TEU로 작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상선은 또 지난해 2587억원보다 88% 늘어난 485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투자 대부분은 선박에 집중되며, 기타 항만시설 및 전산장비 등에도 투입된다.

이석희 사장은 “올해 신조선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세계 경기 회복이 둔화되는 등 쉽지 않은 시황이 전망된다”며 “하지만 고객 중심 경영을 구현하면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