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올림픽 銅 이재진 프로복싱 데뷔전서 KO승
입력 2011-02-22 17:58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이재진(28·일산중산체육관)이 복서로 변신한 뒤 가진 프로 데뷔전에서 KO승을 거뒀다. 이재진은 22일 경기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프로복싱 신인왕전 미들급(72.57㎏ 이하) 예선에서 임재봉(마산)을 1라운드 1분29초 만에 KO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베이징 올림픽 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재진은 지난해 2월 나이가 들어가자 순발력을 키우려고 취미삼아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탄탄하게 체력을 다진 이재진은 복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더니 지난 1월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