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바울행전 外

입력 2011-02-22 17:39


◇바울행전/고영길/홍성사=총 27권으로 이루어진 신약성경 가운데 바울이 쓴 서신은 13권에 달한다. 게다가 바울은 초대교회를 세우고 지탱하고 확장시킨 주역이므로 신약성경에서 바울서신은 사복음서와 함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다. 책은 30여년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서 활동한 바울의 행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헬라어 성경 원문에 충실하고 현대어로 적절히 번역해 바울이 전한 복음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당신은 하나님의 무한한 가능성입니다/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종훈 옮김/청림=그동안 출간된 저자의 15권 명저에서 뽑아낸 감동적인 문장을 모은 책이다.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당신은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세상살이가 힘겹게 느껴지거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울 때, 삶이 공허하고 일상이 우울할 때 읽으면 어느덧 자신을 사랑하고 살아갈 힘을 내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관계를 남겨라/스티브 아터번 지음, 박상은 옮김/생명의말씀사=사역의 최정상에서 넘어졌다 회복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준다. 행복한 관계와 불행한 관계의 징후를 알아차리고, 죄의식을 시인하며, 책임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경계를 분명히 하고, 온전히 사랑하며, 온전히 내어주며, 그 이상의 보다 소중한 관계를 인생에서 남기는 길을 알려준다.

◇천로역정/존 버니언 지음, 최종훈 옮김/포이에마=원문의 아름다운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까다로운 문장구조를 탈피해 재미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영문판 편집자의 상세한 주석과 우화문학에 충실한 일러스트까지 가미해 오늘의 순례자를 완벽하게 매혹시킬 고전으로 재탄생했다. 시련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이라는 정확한 이정표를 가지고 천성을 향해 걸어간 한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