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4번째 올스타 MVP

입력 2011-02-21 18:06

코비 브라이언트(33·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개인통산 네 번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브라이언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0회 NBA 올스타전에서 혼자 37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4개를 따내는 눈부신 활약으로 서부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2002, 2007,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올스타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MVP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이로써 밥 페팃과 함께 역대 올스타전 MVP 최다 선정 선수가 됐다.

브라이언트를 앞세운 서부올스타는 트리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29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버틴 동부올스타를 148대143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역대 올스타전 전적에선 여전히 동부가 36승24패로 앞섰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