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소득 1억이상 농가 2천가구 넘었다

입력 2011-02-21 17:53

전남도내에서 연간 소득이 1억원 이상인 부농이 2000농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농가는 2014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438농가 보다 무려 576농가(40%)가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구제역 청정지역이 유지되면서 축산이 54.4%인 1095농가로 가장 많고, 식량 작물과 채소분야가 각각 19.2%(387농가)와 7.9%(159농가), 가공·유통분야가 7.2%(145농가)로 뒤를 이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81.6%(1644농가)로 가장 많고,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51농가, 10억원 이상은 21농가였다. 시·군별로는 나주시 261, 강진군 220, 무안군 187, 해남군 146, 장흥군 140, 고흥군 126, 보성군 108, 함평군 106 등 8개 시·군이 100농가를 넘어섰다.

이처럼 고소득 농가가 급증한 것은 도 및 시·군이 친환경 농·축산업을 육성하고 1시·군 1유통회사 육성정책을 실시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