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이번엔 평창이다] 정선, ‘아리랑 특구’ 2015년 마무리

입력 2011-02-21 17:52

전국 아리랑의 모태(母胎)이자 강원도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정선군의 5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빛을 발하게 됐다. 정선아리랑은 1200수가 넘는 방대한 가사로 이뤄진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정선아리랑 특구’로 지정받았다. 9개 읍·면 97만5075㎡ 면적에 조성되는 특구에서는 2015년까지 국비 118억원, 지방비 330억원, 민간자본 5억원 등 453억원을 들여 3개 분야 7개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공연센터 건립과 테마거리 조성, 지역특산물 가공상품 개발, 정선아리랑의 생활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사업 등이다. 특구는 국유림 사용대부 허가, 국·공유 재산 수의계약과 임대·매각, 특허출원시 우선 심사 등 9개 법령 31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특구 지정으로 1500억원의 관련 산업 파급효과와 15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정선=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