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이번엔 평창이다] 조양호 위원장 “IOC위원 개별 맞춤 공략 최종 결정순간까지 최선”
입력 2011-02-21 17:44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135일인 22일. 이미 대회 유치를 위한 진검승부는 시작됐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에게 유치 전략과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세 번째 도전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공략 방안은.
“두 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미 평창은 세계 스포츠 무대에 충분히 각인됐고,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개최지는 IOC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개인별 맞춤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우리 편을 만든 후 평창 개최의 장점과 당위성을 알리겠다.”
-현지실사 때 강조한 ‘베스트 오브 코리아(Best of Korea)’의 개념은.
“Best of Korea는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대회기간 동안 최고 수준의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평창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호텔 레스토랑과 쇼핑몰, 공연기획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16개 기업 80개 브랜드와 협약을 체결했다.”
-외신에서는 평창이 가장 유리하다고 하는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총회와 대륙별 올림픽위원회총회에서 실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IOC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개최지 결정은 IOC위원들의 마지막 선택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해서는 안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유치활동에 가장 큰 힘이 된다.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정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