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9명 독도로 본적 옮겨
입력 2011-02-21 01:37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일본인이 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20일 독도와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 센카쿠열도(중국명 釣魚島), 오키노도리시마(沖ノ鳥島)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4곳의 호적 사무를 취급하는 시·정·촌에 문의한 결과 1월 현재 독도에 본적지를 둔 일본인이 6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른 분쟁지역에는 일본인 451명이 본적지를 두고 있다.
독도로 본적을 바꾼 주민들은 독도가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도에 따르면 독도에는 1000명 가까운 한국인이 본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본적지는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면 현 거주지와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할 수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