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조호성, 트랙월드컵 男옴니엄서 銀

입력 2011-02-20 19:18

한국 사이클의 대들보 조호성(37·서울시청)이 트랙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호성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차 트랙월드컵 남자 옴니엄에서 6개 종목 순위를 합해 31점을 얻어 아치볼드 셰인(뉴질랜드·1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옴니엄은 포인트레이스와 개인추발, 스크래치 등 6개의 세부 종목을 치러 각 종목의 순위를 점수화해 합산한 결과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조호성은 스크래치에서 2위, 개인추발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대부분 종목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 12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도 옴니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조호성은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한 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아시아선수권대회 3관왕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는 대회 4㎞ 개인추발에서 8위에 올랐고, 여자 스크래치에 출전한 나아름(21·나주시청)은 10위를 기록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