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석하정-양하은組 준우승

입력 2011-02-20 19:18

석하정(대한항공)-양하은(흥진고)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아랍에미리트(UAE)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석하정-양하은 조는 20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샤오샤-궈웨 조에 0대 4(9-11 7-11 5-11 5-11)로 패했다. 4강에서 한국의 이은희(단양군청)-박영숙(한국마사회) 조를 꺾은 두 사람은 오픈 대회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21세 이하 단식에서는 양하은과 김민석(인삼공사)가 각각 우승했다. 양하은은 결승에서 라이벌 강미순(대우증권)을 4대 0(11-9 11-9 11-5 12-10)을 꺾었고, 김민석은 알렉산드르 사바에프를 4대 1(10-12 11-9 12-10 11-9 12-10)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이로써 지난달 첫 투어 대회인 슬로베니아 오픈 U-21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일반부 남자 단식에서는 유승민(삼성생명)이 8강에서 중국의 마릉에 1대 4(2-11 11-6 5-11 7-11 10-1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반부 여자 단식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가 8강에서 중국의 리샤오샤에 0대 4(9-11 8-11 6-11 5-11)로 지며 탈락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