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과학벨트 바꾸면 법적책임 져야”

입력 2011-02-20 19:06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 “정부가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결정하면 정치적인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년 전 교육과학기술부는 공식적으로 과학벨트의 입지를 세종시로 결정 발표했고, 당시 누가 봐도 그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정부가 이미 관련 내용도 공식 발표한 만큼 과학벨트 입지는 반드시 세종시로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표한 것이고, 정권이 바뀐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