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연동 0.04%P 국민銀 가산금리 인하

입력 2011-02-20 18:22

최근 대출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하해 대출자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산금리는 은행권 조달금리를 반영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각 은행이 영업이익과 고객 신용도 등을 감안해 추가하는 금리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6개월 변동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이번주 연 4.31∼5.71%로 고시했다. 지난주보다 0.04% 포인트 인하된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도 0.04% 포인트 낮아진 3.94∼5.34%로 고시됐다.

CD 연동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도 0.04% 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주 CD 금리가 0.04% 포인트 인상됐지만 이번주 국민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4.86∼6.16%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하나은행도 대출 가산금리를 0.22% 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 역시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를 연 0.20% 포인트 깎아주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용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포천 쿠키’를 통해 대출금리를 연 0.2∼5.0% 포인트 인하해 준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