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힘써 여호와께 돌아가자

입력 2011-02-20 17:41


호세아 6장 1∼3절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까지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기 전까지는, 그리고 하나님과 깊은 개인적 관계를 맺기 전까지는 아무도 하나님을 참으로 안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가 없이는 그가 아는 모든 지식은 수박 겉핥기식의 피상적인 앎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생 같이 사는 부부 간에도 서로를 다 모르고 산다고 합니다. 자기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그 속을 모르고 사는 것이 인간이라면, 하물며 피조물 된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만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참된 생명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힘써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호세아 선지자의 삶을 통해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기 위해 음란하고 부정한 아내 고멜을 용서하고 맞아들이는 생활을 거듭 반복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음란하고 부정한 아내 고멜과 같은 위치에 있으나,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너그러이 용서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로 멀리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의 탕자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힘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감은 곧 관계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간섭하십니다. 사람은 간섭 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철이 없을 때는 간섭을 받아야 제 구실을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십니다. 몸에 맞지 않는 옷단은 찢어서 다시 꿰매야 꼭 맞는 새 제품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 찢었다가 다시 낫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십니다. 동일한 다른 표현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질병으로 치셨으나 귀한 일꾼으로 거듭나게 하시어 바울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믿음의 사람 욥의 고백처럼, 주께서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새벽빛 같이 일정하게 찾아오십니다. 칠흑 같은 밤을 밝히며 늘 해가 떠오르는 것 같이 찾아오십니다. 고요하게, 어두움을 헤치고 밝게, 그리고 따스하게 우리에게 오십니다. 늦은 비와 같이 찾아오십니다. 이스라엘의 풍성한 곡물 수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늦은 비, 바로 봄비입니다. 메마른 곡식에 생명수와 같습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소나기로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축복의 단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힘써 여호와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 머리로 아는 앎이 아닌, 전인격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체험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돌아와 힘써 그를 아는 백성들에게 풍요로운 은총과 축복을 내리십니다.

박영길 목사 (명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