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김선주 동계체전 MVP

입력 2011-02-18 19:07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가 동계체전에서도 최고의 별로 빛났다.

대한체육회는 여자 일반부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김선주가 18일 폐막된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선주는 16일 슈퍼대회전과 17일 대회전에 이어 이날 회전과 복합까지 석권하면서 4관왕에 등극했다. 정상급 기량을 겨루는 대학부나 일반부를 통틀어 4관왕에 오른 선수는 김선주가 유일하다. 김선주는 이달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 스타덤에 올랐다. 김선주는 “체전 MVP는 처음이고 체전 4관왕도 처음이고 대회 4관왕도 고등학교 때 이후로 7년 만에 처음”이라며 “올해는 정말 아시안게임부터 체전까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폐막된 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금 84개, 은 79개, 동 74개를 따내 종합점수 1320점으로 대회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