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TV아사히 보도…“김정철·정은 아이 태어나”

입력 2011-02-18 00:21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29)과 후계자로 부각된 3남 김정은(28·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지난해 잇따라 아이가 태어났다고 TV아사히가 17일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김정철의 아이가 태어났고, 뒤이어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김정은의 아이도 태어났다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자각한 김 위원장이 손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아들들에게) 재촉한 것 아니냐”는 소식통의 추측을 덧붙였다.

하지만 TV아사히는 아이들의 성별 여부는 물론 아이들의 어머니가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익명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것 외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동안 정철과 정은 형제는 미혼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철의 경우 2006년과 최근 일본 매체가 촬영한 화면에 젊은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적이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