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차이’ 내세운 삼성 스마트 TV, 왜?
입력 2011-02-17 21:51
삼성전자는 17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형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D7000, D8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윤 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2D뿐 아니라 3D에서도 시야각 제약이 없고 깜빡임도 없는 풀HD 화질을 통해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하는 TV, 여러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즐기는 TV, 베젤(테두리)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TV”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 전력도 55인치 기준으로 타사 제품보다 20% 이상 절감된다고 밝혔다.
출고가 기준 D7000시리즈(CMR 720Hz)는 46인치가 400만원대, 55인치가 550만원대이고 D8000시리즈(CMR 960Hz)는 46인치가 430만원대, 55인치는 580만원대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가 만든 한 차원 높은 스마트TV… 하늘과 땅 차이’를 슬로건으로 내거는 등 2위 업체인 LG전자를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스마트 TV의 원년으로 삼고, 이 제품을 통해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갖춤으로써 작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1200만대를 팔아 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