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위험 적고 수익은 안전”… 카드사 잇단 ‘웨딩사업’ 진출
입력 2011-02-17 18:21
신용카드사들이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결혼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는 결혼 컨설팅업체와 함께 19∼20일 각각 강남YMCA와 센트럴시티호텔에서 ‘웨딩&혼수박람회’를 연다. 신한카드도 오는 2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결혼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박람회에서는 웨딩플래너가 예식장과 드레스 선택부터 신혼여행지 결정까지 결혼 준비 과정의 모든 사항에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결혼사업까지 손길을 뻗는 이유는 부대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는 한꺼번에 수백∼수천 만원을 쓰기 때문에 부실 발생 위험이 적고 카드 사용 금액이 커서 안정적인 수익처다. 이에 카드사들은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나 상당한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