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승부차기 실축… 이청용 FA컵 16강 견인
입력 2011-02-17 18:01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영표(34·알 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 컵대회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팀 승리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영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 프린스컵 8강 알 아흘리와의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나서 공을 골대 위로 날리는 실축을 했다. 다행히 팀이 4대3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 이영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청용(23)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볼턴 원더러스는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볼턴은 이날 영국 위건의 DW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던 볼턴은 16강에 진출, 20일 풀럼과 원정 경기로 16강전을 치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