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바다 호령할 47용사들의 기도… 해군사관학교 기독생도 졸업·임관 감사예배
입력 2011-02-17 20:31
65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 감사예배가 16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교회에서 열렸다. 예배에는 ‘해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홍은혜 권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홍 권사는 한국 해군 창설의 주역인 고 손원일 제독의 부인으로서 평생 해군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설교자로 나서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인용, 기독사관생도 47명에게 꿈과 믿음의 인재가 될 것을 부탁했다. 이 목사는 “세계 역사를 움직이는 사람은 5% 이내의 꿈꾸는 인재”라면서 “조만간 현장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 역시 요셉과 모세, 여호수아, 바울처럼 꿈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위대한 꿈을 품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믿음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유능한 기독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예배에는 김판규 손차수 해군 준장을 비롯해 유영승 해군본부 군종실장, 이승준 해사교회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최길학 총무, 탁세진 군선교위원장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기 원로목사가 1981년 해사교회 건립을 지원하는 등 해군과 지속적인 후원 관계를 가져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해사교회와 자매결연패를 교환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