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1년 임대주택 1만5665가구 공급

입력 2011-02-17 22:02

서울시는 17일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을 올해 상반기에 1만2831가구, 하반기 2834가구 등 모두 1만5665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영구 거주할 수 있는 영구 임대주택은 4995가구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최저소득계층이 입주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청약저축 가입자는 국민임대주택 744가구와 공공임대주택 200가구를 청약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최장 30년 동안 임차할 수 있고, 공공임대주택은 10년 동안 거주한 뒤 분양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월평균소득 50% 이하 신혼부부를 위해 515가구를, 재개발구역 세입자를 대상으로 2555가구를 임대한다. 시는 임대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택 매입사업예산 248억원과 전세 임대주택 지원자금 210억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저소득 가구의 월세를 최장 2년간 매달 4만3000∼6만5000원씩 보조해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을 지난해보다 2560가구 늘렸다. 전체 주택바우처 지원대상은 8210가구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