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임시 막사

입력 2011-02-17 18:26

조정권(1949~ )

갑자기 추워졌다 함박눈 안으로까지 들이친다

우린 이제 눈을 덮으며 잔다

연탄까스야 우릴 보호해 주겠니

내일 아침 연탄재 위로 하얀 봉우리 태어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