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진회 '희망등대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1-02-17 16:35


[미션라이프] 기독교세진회가 17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정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사업인 ‘희망등대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및 세미나를 열고 있다. 부산 세진회 회장 최훈조 목사가 특송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교정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전국 6만여 재소자와 그 가족들을 돌봐 온 기독교세진회(이사장 강신원 목사)와 한국교회는 교정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사업인 ‘희망등대 프로젝트’를 운영키로 하고 17∼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사업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의 지원과 법무부와 회복적정의네트워크 등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재소자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범죄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하고 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3∼7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250명을 참여시켜 교정이론 및 실습, 현장교육을 병행한 총 5회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9월 중 서울에서 50명에게 교정 자원봉사자 심화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또 교정 사역 전문가 자문회의, 교정·보호 법인 및 관련 기관장과의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이밖에 교정 자원봉사자 센터 역할을 할 네트워크 및 홈페이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세진회는 이를 위해 내달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교정 보호단체 종사자 및 관련 단체 실무자 50여명을 초청, 교정 복지단체 조직화, 관련 단체간 유대 강화 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총무 이성준 목사는 “실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과자의 재범률(출소 후 5년간 벌금형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평균 50%를 넘어서고 있다”며 “기독교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교정 사역 자원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이 사회가 더욱 밝아질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세진회는 1968년 발족돼 교정시설 재소자와 그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교정 선교 전문기관이다(02-744-2022).

글·사진=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