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두리 1개월 결장… 맨유·셀틱 구단 발표
입력 2011-02-16 19:56
아시안컵을 끝내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박지성(30·맨유)과 차두리(31·셀틱)가 부상으로 1개월 정도 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맨유 인터넷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훈련을 마친 후 햄스트링(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며 “한 달은 결장할 전망이어서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팀 내 주축 선수로 활약해온 박지성은 아시안컵 이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좋은 활약이 예상됐으나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맨유는 당초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예상됐던 발렌시아가 토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다음달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성과 아시안컵을 소화했던 차두리의 소속 구단 셀틱 역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셀틱은 “최대 1개월 간 뛸 수 없을 것이지만 길어야 한 달이라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