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으뜸명소’ 8곳 선정
입력 2011-02-16 19:30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주의 남산·월성 유적지 등 8곳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가보아야 할 ‘으뜸명소’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역사문화형 관광명소로는 남산·월성 역사유적지, 하회마을(안동), 화성(수원)이 뽑혔고 자연생태형 관광명소로는 순천만(순천)·여수 엑스포장(여수), 성산일출봉(제주), 우포늪(창녕)이, 문화콘텐츠형 관광명소로는 북촌·삼청동·인사동 전통 문화거리(서울)와 한옥마을(전주)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명소는 정부로부터 3∼5년 동안 관광 인프라 등 맞춤식 패키지 지원을 받아 국내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조현재 관광국장은 “으뜸명소에는 편의시설 등 관광인프라와 안내 및 해설 자료, 홍보 등을 맞춤 패키지 형식으로 지원한다”며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최대한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해 으뜸명소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조만간 으뜸명소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으뜸명소 브랜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명소 관리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으뜸명소와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