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 ‘특별재난지역’ 검토
입력 2011-02-16 18:46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꾸려 현지 피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사 결과를 심의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공고하면 강원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이 과정까지 10∼15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재해복구에 필요한 전체 예산 중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에서 지원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교부금도 책정된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6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신속한 점검을 거쳐 실효성 있는 피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