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시어링 별세
입력 2011-02-15 18:47
‘럴러바이 오브 버드랜드(Lullaby of Birdland)’의 작곡자로 유명한 시각장애인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시어링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은 시어링이 14일 아침(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울형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191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시어링은 영국 재즈계에서 명성을 날리다 47년 미국으로 이주해 슈퍼스타로 군림했다. 2004년까지 음반 ‘럴러바이스 오브 버드랜드’를 발매해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그해 3월 집에서 낙상해 입원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을 접었다.
생전에 낸시 윌슨, 냇 킹 콜, 멜 톰, 메리언 맥파트랜드, 페기 리, 빌리 테일러, 사라 보건 등 다수의 유명한 재즈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반 작업을 하거나 한 무대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