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3.47%… 3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1-02-15 18:36

대출금리 기준체계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연 3.47%로 전달보다 0.14%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3.01%, 11월 3.10%, 12월 3.33%, 지난달 3.47%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예금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3.70%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2009년 12월∼2010년 1월 유치한 고금리 예금이 최근 만기 도래해 잔액에서 빠져나가자 기준금리가 떨어졌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0.14% 포인트 올리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0.02% 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