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PK로 7골 2경기 승부조작 조사

입력 2011-02-15 18:16

국제축구연맹(FIFA)이 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 대해 도박 사기와 관련한 승부 조작이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 안탈리아에서 라트비아-볼리비아, 에스토니아-불가리아 간 A매치가 열렸는데 라트비아가 볼리비아에 2대 1로 승리했고, 에스토니아와 불가리아는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나온 7골이 모두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어서 경기 후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심판의 신원도 불분명하다. 라트비아축구협회 관계자는 “에이전시가 처음에는 체코 출신의 심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가 게임 전에는 헝가리 출신이라고 말을 바꿨고, 심판 본인에게 확인하니 다시 크로아티아 출신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