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개교 100주년 기념 성극 ‘요나’ 3월 8∼10일 공연
입력 2011-02-15 18:01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가 다음달 8∼10일 부천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존 토마스 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연극 ‘요나’를 공연한다(사진).
이 연극은 서울신대의 100주년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배우들은 지난 6개월간 정인교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순수한 열정과 뜻을 모았다.
사실 1960∼80년대만 해도 서울신대 연극 동아리인 극예술연구회는 한국 기독교 연극의 산실이었다. 그러나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급속도로 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거쳐 스마트 시대로 발전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연극 동아리는 자취를 감춰버렸다.
정 교수는 “이렇게 희미해져가는 기독교 연극을 안타깝게 여긴 서울신대는 성경이 주는 메시지를 가장 훌륭하게 표현하는 양식인 성극을 회생시키기 위해 강의도 개설하고, 새로운 영성훈련을 통한 기독교 문화사역에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물이 바로 ‘요나’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