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자체, ‘원스톱’ 투자 인·허가… 기업유치 큰 성과

입력 2011-02-15 17:36

전남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투자유치와 관련된 각종 인·허가 민원을 최단기간에 해결해주며 ‘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곳’ 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 5기 도내 기초지자체들은 기업 2000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란 도의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민원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며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은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관련 실·과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절차를 일괄 심의하는 등 복합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혜택을 받은 대표적 기업이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새암푸드먼트사다. 이 회사는 식품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10월1일 영광군을 처음 찾은 뒤 79일 만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영광군이 복합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해 모든 행정절차를 초스피드로 진행해 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오늘 3월쯤 공장을 준공,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진도군도 투자유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초기 토지매입 단계부터 준공을 포함한 사업 완료 때까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민원 행정 ‘원스톱’ 제도와 민자유치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민자유치 지원단은 부군수를 추진단장으로 하고 투자마케팅과장에게 총괄운영을 맡기며 분야 인·허가 담당 실무자들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합동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각각 5일과 10일 이내에 완료한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