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그 후에 外

입력 2011-02-15 17:55


◇그 후에/김시성 지음/성암교회 출판부=저자인 성암교회 김시성 목사는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며 “30년간 목회하면서 설교를 준비하는 시간이 그러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2009년 주일예배 때 선포했던 말씀을 묶었다. 저자는 “당시 개인적으로 힘겨운 고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뒤였고 교회가 지금의 위치에 아름답게 건축된 시기였다”며 “설교 내용은 예수님께로 향한 사랑을 노래하는 연서”라고 말했다.

◇가난한 마음과 결혼한 성자/로렌스 커닝햄 지음, 김기석 옮김/포이에마=신학 렌즈를 통해 성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성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데 주력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하게 닮기를 위해 애썼던 성 프란체스코를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프란체스코에 덧칠된 신비함을 벗겨내고 깨끗하고 솔직한 그의 맨얼굴을 볼 수 있다.

◇설교란 무엇인가/정용섭 지음/홍성사=책은 한국교회의 강단이 청중 중심주의에 빠져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개념, 교리들을 정보가 아니라 실질의 차원에서 알 것을 주장한다. 성서가 교리 모음집이 아니라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삶이 담겨 있기에 그 텍스트에 천착해 들어갈 것을 강조한다. 예수님의 전통에 선 설교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한다.

◇평범한, 그러나 찬란한/마크 부캐넌 지음, 이은이 옮김/국제제자훈련원=무엇이 베드로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켰는가? 거칠고 단순하고 감정적이던 사나이, 베드로가 기쁨을 잃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일곱 가지 비밀을 이야기한다. 그 비밀은 너무나 평범해서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저자는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애, 사랑이라는 일곱 가지 미덕을 정의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적용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규장=베드로 전서에 근거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기준과 삶의 방식을 명확히 제시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는 자 등 총 17개의 주제로 그리스도인을 정의한다. 그는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은 그 자체가 귀하고 놀라운 존재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고개를 좀 더 들고 무릎을 좀 더 낮추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