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월부터 귀농인 시설확충 자금 지원
입력 2011-02-14 20:13
경남도가 올해부터 귀농인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도는 2월부터 귀농인을 위해 논·밭농사와 축산분야 시설확충 자금 500만원을 지원해 주고 귀농학교도 운영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귀농인 유치를 위해 시행 중인 농업창업자금(최고 2억원), 주택구입자금(4000만원) 등의 융자 사업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경남도 귀농인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시·군도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이다. 하동군은 귀농종합상담실 운영, 귀농 지도자 100명 선정, 귀농하기 좋은 마을 25곳 선정, 귀농인의 집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의령·창녕·고성·남해등도 예술인 마을 조성, 묘목·종자·농자재 구입비 지원, 전입 지원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귀농인 2900여 가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 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경제상황과 연금수령 은퇴자의 증가 등으로 귀농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귀농인은 2007년 277가구, 2008년 373가구, 2009년 525가구, 지난해 532가구로 늘었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