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향토자원 활용 청정식품산업 육성
입력 2011-02-14 19:45
제주도는 청정 향토자원을 토대로 제주형 식품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형 식품산업 육성은 제주지역의 전통과 청정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식품산업 육성 기반조성 및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부전략을 보면 식품산업의 근간인 농산물 가공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지역 농공단지 등과 연계해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 식품학회’(가칭)를 창설해 민간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지원에도 나선다.
제주 청정 전통식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 전통음식 인증 및 명인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형 식품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도내·외 전문가 그룹회의 등을 개최, 표준식단을 설계해 제시할 계획이다. 도는 표준화된 식단을 토대로 5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에 청정 제주 전문음식점을 개장한다.
제주식품의 세계 진출을 위해 ‘삼다수’ 물과 연계한 제주 야생차·유자차 등을 개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향토자원을 이용한 청정식품을 생산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청정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돈 버는 식품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