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장도 관광상품 육성… 군산시, 현대조선소 등 4곳 새만금 방조제 연계 개발

입력 2011-02-14 19:45

전북 군산의 현대조선소와 한국GM 등 대규모 공장이 지역 명소와 함께 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된다.

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방조제와 가까이 있는 현대조선소와 한국GM, 롯데주류 등의 공장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자체 선정한 공장은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 ‘청하’와 ‘설화’ 등 각종 술을 생산하는 롯데주류, 특수 철을 생산하는 세아베스틸, 쉐보레 브랜드의 자동차를 만드는 한국GM 군산공장 등 4곳이다.

시는 새만금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들 업체의 생산 공장을 견학함으로써 자연관광 이외에도 체험·교육의 묘미를 만끽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이들 산업관광 코스를 인근의 고군산군도와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 월명공원, 은파관광지, 금강호 등 군산시내의 명소들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