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기요금 여름 전 인상”
입력 2011-02-14 18:48
정부와 한나라당은 14일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재경 의원 등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전력 수요 성수기인 여름 이전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의 전력예비율, 한국전력 적자 문제 등을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조정하되 전방위적 물가 압박 요인이 있는 만큼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중경 장관은 또 기름값과 관련해 “석유가격 태스크포스가 이달 말쯤 석유제품 가격 결정 구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하면 업계의 이윤이 적정한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에 앞서 원유 수입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