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0채 중 6채는 아파트… 국내 건축물 20년 넘은 것이 절반
입력 2011-02-14 18:49
전국의 주택 10채 중 6채 정도는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건축물 중 20년 넘은 건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말 기준 건축물 통계자료’를 내고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연면적 기준으로 55%를 차지한다고 14일 밝혔다. 20년 전인 1990년(28%)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 평균 층수는 15층으로 1970년대(5층)와 90년대(13층)에 이어 점점 고층화, 수직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주상복합단지인 서울 목동의 현대 하이페리온과 도곡동 타워팰리스(각각 지상 69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과 인천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64층), 부산 재송동 더샵센텀스타(60층), 서울 여의도동 63빌딩(60층)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2000년 22㎡에서 지난해 33㎡로 증가, 소득 향상에 따라 주거용 면적도 넓어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국에 있는 건축물은 총 667만여동이며, 이 중 2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은 387만여동(58%)에 달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