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소총서 아라이 지문 확인”

입력 2011-02-14 18:28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23)의 지문이 해군이 압수한 AK소총에서 나왔다. 아라이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석 선장에 대한 총격 사실을 인정했다가 나중에 총을 만진 사실도 없다고 진술을 번복한 만큼 이번에 발견된 그의 지문이 자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산지검 정점식 2차장검사는 14일 브리핑에서 “해적들로부터 압수한 AK 소총과 기관총, 로켓포의 멜빵과 방아쇠 부분 등을 정밀 감식한 결과 AK 소총 1정에서 아라이의 지문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