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이번엔 필리핀 사랑”… 강제철거 이주민 지역 연합교회들과 공동협약
입력 2011-02-14 18:13
기독교 국제협력 NGO인 아시아빈곤선교센터(CAMP·이사장 홍성욱 목사·사진)가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이해 빈곤현장 중심에서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사역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CAMP는 최근 필리핀의 강제철거 이주민 지역인 불라칸주 사팡팔라이교회에서 필리핀연합교회(UCCP)와 공동협약을 맺었다. 특히 UCCP 마닐라북노회(MNC)와 현지교회 건축을 통한 선교와 지역발전 사역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필리핀 CAMP 사역 현장을 방문 중이던 홍성욱 목사와 이사진, CAMP 필리핀 이사장인 닝닝 목사, MNC 노회장인 페르난 목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CAMP는 마닐라 도시빈민 강제철거 이주민 지역을 집중적으로 선교하기 위해 먼저 MNC 소속 교회의 아웃리치(기도처) 건축을 협력한다. 이렇게 세워진 교회는 예배 공간뿐 아니라 이주민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중에는 교육과 직업 등 지역센터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변화된 CAMP의 사역열매로 다음달 서울 영은교회(고일호 목사) 지원을 통해 불라칸주 하바나이라는 강제철거 이주민지역에 기도처가 들어서게 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