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포츠마케팅’ 박차

입력 2011-02-14 21:25

대전시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 산업에 대해 4대 전략, 22개 과제를 담은 ‘스포츠 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4대 전략은 경쟁력있는 국내외 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 해외도시와의 스포츠 교류, 스포츠 산업 육성이다. 시는 우선 국내외 대회 개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세계 3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볼링대회를 창설하는 등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25개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간 4만5000명의 선수가 대전을 찾게 돼 직접 생산효과만 95억원에 이를 것으로 대전시는 추산했다. 또 오는 8월에는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고 일본 삿포로시와의 야구 경기를 비롯해 세계 11개 자매도시와 스포츠 자원, 인기 스포츠 및 축구 프로팀간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스크린 골프 회사를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인 갑천 수상스포츠 시설과 복용 승마장 등 레저 스포츠 시설을 활용해 스포츠 관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3년에는 유소년 태권도 올림피아드를 창설하고 2018년 서남부지구의 스포츠타운 준공에 맞춰 세계 청소년 하계올림픽대회 유치를 추진하는 등 대전을 스포츠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