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부부 금실 좋아지려면 함께 웃어라”

입력 2011-02-14 19:38

연인 관계나 부부 금실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커플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했다. “파트너와 웃어라.”

미셸이 기자들과 백악관에서 가진 오찬에서 19년간의 부부생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은 “우리는 서로 웃고 있다. 그게 좋은 것”이라면서 남편과 서로 웃고 지내는 게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셸은 “집에서 우리는 너무 심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웃음이 결혼 생활에서 최고 좋은 통합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함께 재미있는 걸 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고, 그런 것 상당수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어떤 선물을 받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항상 보석”이라면서 “(보석 선물은) 잘못되는 법이 없다”고 조크했다.

앞서 ABC방송은 최근 미셸이 자사의 한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매우 로맨틱하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미셸은 자신도 생각지 못한 기념일을 남편이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