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표도르 2연패…은퇴 시사

입력 2011-02-13 20:10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가 2연패 후 은퇴를 시사했다.

표도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포드 아이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 종합 격투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실바에게 2라운드 종료 TKO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는 지난해 6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당한 패배 이후 2연패다.

표도르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지금이 떠나야 할 시점인 것 같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표도르를 꺾은 실바는 4월에 치러지는 베우둠-오브레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