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상징물 ‘꺼지지 않는 불’ 추진

입력 2011-02-13 19:17

순국선열을 기리는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이 올해 안에 서울시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13일 “지난 1월 중순 광복회 등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 ‘꺼지지 않는 불’ 건립 제안이 나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훈단체장들이 간담회를 가진 뒤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잃은 이들을 국민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가 지난달 말 ‘꺼지지 않는 불’ 건립 타당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500명 가운데 69%가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고, 건립 장소로는 광화문광장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현재 건립 장소는 광화문광장, 여의도공원, 국회의사당 내 등을 놓고 서울시와 보훈처가 협의 중이며 건립 시기는 보훈의 상징성이 있는 현충일(6월 6일)이나 광복절(8월 15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