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집트 공정선거 기대”
입력 2011-02-13 19:12
외교통상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이집트 상황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돼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2일 조병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집트와의 기존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는 이집트 정부 및 국민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과 이집트의 양자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와 민간 교류에서도 일단 이집트 사태가 평화적 정권 이양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430여명의 교민이 본인 의사에 따라 이집트에 잔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