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가정사역 전문가·상담사 MBA 개설

입력 2011-02-13 19:30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2차 가족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 자신의 친부모를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로 5년 전 1차 조사의 98%에 비해 20%P나 줄었다. 시부모와 장인 장모가 가족이라는 응답은 80%에서 51%로, 형제자매는 81%에서 63%로, 조부모는 64%에서 23%로 줄었다. 가족기준이 ‘혈연’에서 ‘거주’ 중심으로 바뀌면서 가족의 범위가 급격히 좁아진 것이다.

가정사역단체인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는 “집안의 어른이 설 자리가 없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가정사역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고 피력했다.

이에 하이패밀리가 최고위 가정사역 전문가·상담사 양성코스인 MBA를 개설했다. MBA는 3월 7일부터 6월 13일까지 15주 과정으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소망관 2층에서 진행된다. 목회자 및 사모, 선교사 및 예비 선교사, 신대원생, 조기 은퇴와 퇴직 등으로 제3의 인생을 꿈꾸는 평신도 지도자가 대상이다.

교수진은 송 목사,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최고위과정 김향숙 원장, 고려대 심리학과 한성열 교수, 가족관계연구소 정동섭 소장, 가족사랑 힐링센터 이인용 소장, 사이버대 김수지 전 총장, 고신대 윤석옥 전 교수, 한양대 의대 신경정신과 김재환 명예교수, 문희경 총신대 교수 등으로 구성했다. 등록금은 학기당 65만원(02-2057-0033).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