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삼성ENG, 25억 달러 사우디 가스플랜트 싹쓸이 수주

입력 2011-02-13 19:04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와싯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4개 분야로 나눠 발주한 공사로 SK건설은 가스처리와 황 회수 및 유틸리티, 액화천연가스(NGL) 분류시설 등 3개 분야 19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억 달러 규모의 발전시설 분야를 수주했다. 이들 기업은 설계, 구매, 시공을 포함한 일괄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사우디 지역 입지가 확고해졌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발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