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돌고래 순치장 건립

입력 2011-02-13 19:02

울산시 남구는 살아있는 돌고래를 잡아 길들이는 ‘돌고래 순치장’을 국내 최초로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옆 3500㎡의 부지에 총 9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 20m, 세로 30m, 깊이 3m 규모의 순치장 공사를 이달 말 착수해 올해말 완공한다.

돌고래 순치장에서 키울 고래는 울산 고래연구소가 연구용으로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잡는 돌고래로 결정됐다. 고래연구소는 올해 정부로부터 200마리 정도의 연구용 돌고래 포획 허가를 받았으며 동해를 비롯해 우리나라 바다에서 그물 등을 이용해 돌고래를 포획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