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교조 교장 2명 탄생

입력 2011-02-13 18:51

서울에서 처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평교사 2명이 교장이 됐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2007년 도입됐지만 평교사가 교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전교조 소속 교장이 나온 사례도 처음이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평교사도 지원 가능한 내부형 공모제를 도입한 노원구 상원초등과 구로구 영림중에서 전교조 조합원 신분인 평교사가 공모심사위원회 평가와 면접을 거쳐 교장직에 오르게 됐다. 상원초등에서는 전교조 정책실장을 지낸 이용환 교사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소속 후보를 눌렀다. 영림중은 애초 학교 교장공모심사위를 거친 1∼3위 후보 전원이 전교조 소속 평교사였다. 교장공모제의 전체 합격자 명단은 15일 정식 공개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