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1’ 개막] 삼성-KT, CCC 기반 LTE서비스 시연
입력 2011-02-13 18:48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시연된다.
삼성전자와 KT는 인텔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CCC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에 적용한 것으로, 네트워크 데이터 처리용량은 늘리고 투자비와 운영비는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시연되는 LTE CCC는 범용 서버와 통신모뎀만으로 기지국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3사는 이번 시연 기술을 상용 서비스 수준으로 발전시켜 올해 3분기부터 서울에서 LTE 시범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LTE 기술 외에 3G, 4G 등의 CCC 솔루션 개발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LTE CCC는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추진경험과 삼성, 인텔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신개념 솔루션”이라며 “시스템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